아래쪽이 약간 색이 바랜 대문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집주인이 오래 드나든 마음이 나는 앙증맞은 대문이었습니다.
파란 우편함과 푸른 대문을 가진 티샤의 앞마당도 재미있었습니다.
대패, 바퀴, 사다리등을 봐서 티샤의 생업은 목수가 맞을까 추산해봤습니다.
마을 가운데에 있는 우물의 두레박을 보니 촌락 주민이 아침마다 물을 뜨러 나올것 같았고, 지붕에 있는 빨래 걸이의 빨래집게를 봐도 호빗 촌락 주민들의 일반이 느껴지는 소품이었습니다.
굴뚝의 그을음마저 주민의 형상으로 완전하게 재현되었습니다.
사실감 가득한 촌락에는 장작 보관소도 있었는데요.
도끼가 대단히 귀여웠어요.
키가 1m쯤 되는 어린아이가 도끼를 잡으니 그제야 장작 좀 팰수 있을것 맞먹는 사이즈가 되었답니다.
어린 교우가 들어가야 비로소 호빗 정원이 완성된 듯한 마음이었습니다.
거제 생물원 중 한가지 테마이다 보니 호빗 정원 이라는 존함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티샤, 바우어, 데피셔 집 낱낱이 문을 열고 들어가 볼수 있게 내면 인테리어까지 해서 만들었는데, 지금은 생물이 안정화되는 기간이라 잔디가 손상되지 않도록 한 집만 오픈하고 부스러기 집은 대문을 닫아 뒀다고 해요.
언젠가 다른 집들의 대문도 열어 볼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밖에서도 흡족히 유람할수 있었답니다.
뉴질랜드에 있는 호빗 촌락도 푸른 잔디로 덮여있는데, 거제농업기술센터의 호빗 정원도 후다닥 초록 잔디들이 도달이 되어 초록빛 생기 발랄한 촌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번에 통고판도 설치가 된다고 하니 호빗 정원의 남은 사담들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봄을 맞은 거제농업개발원에는 호빗 정원 이외에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식물원과 상점 시설도 악전고투에 못했던 신상 건축물이었는데요.
저는 주로 실외로 다니면서 꽃구경을 실컷했습니다.
어느 견지에서 봐도 정겨운 정글돔은 농업개발원 어디에 있든 볼수 있는 랜드마크였습니다.
특별히 봄꽃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지금 진달래, 벚꽃 시즌은 지나고 철쭉, 영산홍의 시즌이 왔네요.
거제농업개발원의 잔디광장에는 조형물들이 많아 포토존이 참 많았습니다.
동백 정원도 있었는데요.
동백나무 전시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동백 가지가 많았습니다.
거제도를 다니며 수납이 오래된 동백나무, 동백림, 동백 정원등 쥐다한 동백나무들을 봤지만, 쥐다한 동백나무를 동백꽃의 맵시와 색으로 대비하며 유람하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왜 못 봤을까요.
더 부지런히 다녀야 할것 같았습니다.
거제농업개발원에서는 꽃이 피기도, 지기도, 잎은 가지가 정돈되기도, 열매가 수확되기도 하지만, 당초 넓어 노상 볼거리가 계양 코오롱 하늘채 더퍼스티 풍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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